렌즈와 바디에는 많은 돈을 투자하면서도 삼각대에는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삼각대는 DSLR 카메라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처음부터 비싼 삼각대를 살 필요는 없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성능 좋은 삼각대를 하나 정도 갖추고 있는 게 새로운 사진 세계를 열어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DCM』은 대형, 중형, 소형 삼각대 7가지를 한데 모아 요모조모를 따졌다. 테스트에 참여한 삼각대는 요즘 대세로 꼽히는 카본 삼각대이고 어느 것을 사더라도 후회할 일이 없을 정도로 빼어난 것들이다. 지금 여기서 왕중왕戰을 치르는 셈이다.
5년 전만 하더라도 삼각대의 주종은 알루미늄, 스테인레스 스틸, 또는 고가의 목재 삼각대가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지금은 누가 뭐래도 회색 혹은 검은색의 카본 소재 삼각대가대세다. 카본 소재의 삼각대가 인기 있는 이유는 카본 소재 자체에서 오는 가벼움과 튼튼함으로 귀결될 수 있겠지만 역시 카본 삼각대의 값이많이내렸기때문이다. 세계2위경제 대국인 중국에서 대량생산하는 카본 삼각대의 홍수 속에 다른 외국계 회사들의 카본 삼각대가격까지동반하락하게된것이다. 낮은 가격으로 인해 행복해진 것은 역시 유저들이다. 값비싼 카본 삼각대를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무겁고 귀찮아서 들고 다니기 싫었던 기존의 삼각대를 대체하게 되어 그만큼 활용도도높아졌다. 특히 DSLR 카메라 시장에서 삼각대는 마치 물만난 고기와도 같다. 역동적인 패닝샷이 필요한 스포츠사진, 야경 촬영의 즐거움등을 가볍고 편리해진 삼각대로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접사 촬영은 물론 홈쇼핑이나 소호족을 위한 실내 촬영에 도삼각대는제몫을톡톡히한다. 삼각대의 진화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메이커들은 더 가볍고 더 튼튼하고 더 편리한 삼각대 개발에 여념이 없다. 이번에『DCM』이 소개하는 삼각대들은 모두 가볍고 튼튼한 소재인 카본 복합소재를 채택하고 있고 유저들이 쉽고 편하게 쓰도록 갖가 지아이디어로똘똘뭉쳐있다. 경기에 참여한 선수는 짓조 마운티너 3540L, 벨본 카본네오 740(이상 대형),
맨프로토 055MF4, 벤로 C258(이상 중형), 맨프로토 190MF4, 벨본 카본 545, 짓조 트래블러 GT1550T(이상 소형) 등 모두 7가지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이나 오프라인 샵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각 레벨에선 어느 것을 사더라도 후회는 없을 만큼 우수한 것들을 골랐다. 값과 크기, 그리고 성능이 다른삼각대 7가지를 테스트해 독자들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삼각대를 고르는 데 도움을주려는게이번테스트의목적이다.
카본이 뭐길래???
무거운 삼각대를 가볍게 만들어 준 첨단소재인‘카본’은 과연 무엇일까? 화학 용어로 보면 카본은 탄소를 뜻하는 것이지만 분자 혹은 원소로서의 탄소를 삼각대에 쓸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탄소는 말 그대로 C, 즉 인체를 구성하기도 하고 다이아몬드의 성분이기도 하며, 석유나 석탄을 이루는 핵심원소다.
산업계에서‘카본’이라고 할 때는 튼튼한 성질을 일컫는다. 특히 삼각대에서 말하는 카본이란 원래 카본 그라파이트(Graphite)를 뜻하는 것으로,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최초로 상용화하기 시작한 뒤 여러 분야에서 두루 쓰이게 되었다. 무수히 작은 탄소 알갱이를 뭉쳐 만든 카본 막대기에 1,500~2,000도의 고열과 압력을 줘 실(fiber)처럼 뽑아내고, 이 카본 실을 특수한 과정을 거쳐 천(fabric)으로 짠 것이 1단계 카본 그라파이트의 제작 과정이다. 그 다음 얇은 카본 천을 열과 압력, 그리고 특수 접착제로 여러 겹 겹쳐 만든 것이 바로 카본 그라파이트다.
이 카본 그라파이트는 가볍고 튼튼하면서도 탄성이 있기 때문에 우주선에서부터 골프채에 이르기까지 안 쓰이는 곳이 없는 마법의 소재다. 유리섬유(Glass fiber)도 강하긴 하지만 탄성이 없어 뒤틀림에 쉽게 파손되고, 티타늄 소재는 너무 비싸다. 마그네슘 소재는 가볍지만 강도가 약하므로 삼각대의 재질로는 카본이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카본이라고 해서 다 같은 카본은 아니다. 탄성률, 인장강도, 무게 등의 요소에 따라 카본의 값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어떤 카본 소재를 썼느냐에 따라 삼각대의 단가는 크게 달라진다. 이번에 비교할 삼각대들 모두가 카본 소재를 썼다고 하지만, 제조사마다 카본 소재의 제작 비법이나 결합방식에 차이가 있다. 카본 소재에 이어 최근 삼각대는 주요 연결부위에 무거운 철이나 강도가 약한 알루미늄 대신 마그네슘 재질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고급제품은 나사못까지도 마그네슘 소재를 쓰는 치밀함을 보여주고 있다. 마그네슘은 비중이 1.75로, 알루미늄의 2/3, 철의 1/4 이하로 매우 가벼운 경금속에 속한다. 가장 큰 장점은 알루미늄 같은 경금속보다 35% 이상 가볍고, 알루미늄보다 더 튼튼하고 휘어지지 않으며, 진동 흡수성이나 온도변화에 있어서도 알루미늄 소재보다 월등히 뛰어나다는 점이다. 카본과 마찬가지로 마그네슘을 썼다고 해서다 같은 마그네슘은 아니다. 열처리가 미숙하다면 그만큼 충격에 쉽게 찢어지거나 파손되기 쉽고, 제조과정에서 불순물이라도 섞이면 다른 금속재료와 달리 강도가 급격히 약화되기 때문에 재료의 단가가 몇 배씩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짓조 마운티너는 세계 최초로 카본 소재를 쓴 삼각대 시리즈다. 짓조의 삼각대 시리즈 중에서 가장 단순하면서도 신뢰성에 바탕을 둔 전문가용 대형 삼각대로 알려져있다. 특히 이번에 소개할 마운티너 GT3540L은 기존 마운티너 시리즈와 달리 카본의 소재가 6겹으로 둘러싼 새로운 공법으로 설계되어 기존 시리즈보다 두께는 33%나 얇아졌으면서도 강도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대형 삼각대임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1kg대로 매우 가볍다.
센터컬럼이 헛돌지 않게 센터컬럼에 홈을 파 위아래로만 움직이는 회전방지 시스템을 넣었고, 몇 mm만 풀고 잠궈도 다리를 고정시킬 수 있는 G-Lock 시스템이라 다리를 빠르게 폈다 접었다 할 수 있다. G-lock 시스템은 수직방향으로 힘이 가해졌을때 더 크게 조여지기 때문에 하중이 크게 걸릴수록 더 단단히 잠긴다.
겨울에 두꺼운 장갑을 끼고도 센터컬럼을 쉽게 뺐다 넣었다 할 수 있도록 래피드 레버 방식을 채택해 편의성에도 신경을 썼다. 하지만 값이 무려 80만 원대라서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최근 보급형 DSLR 카메라 값이 50만원대 이하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보다 2배가 비싼 삼각대를 산다는 것은 아무리 봐도 무리수이기 때문이다.

맨프로토는 원래 다양한 카본 소재의 삼각대를 만들던 업체였다. 하지만 최근 짓조와 업무 협력을 이뤄 제품군을 크게 단순화시켜 DSLR에 맞는 삼각대를 055, 190시리즈로 규격화 해 출시하고 있다.
055MF4는 과거 금속재질로 만들어졌던 055 시리즈를 카본으로 바꿔 새로 내놓은모델로, 값도 30만 원 이하로 저렴해 아마추어 작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구형인 055PRO와 같은 점은 이름뿐, 모습과 구조는 모두 다 바뀌었다. 다리의 구조는 1.2mm 카본 파이버 튜브로 되어 있고, 연결 조인트 부분은 마그네슘 다이 캐스팅으로 제작되어 4단계로 각도를 바꿀 수 있어 각도 조절이 쉬워졌다.
특히 마그네슘 다이 캐스팅으로 된 볼헤드 연결부위는 여러 가지 센터컬럼 활용을위한 클램프 시스템이어서 접사에서 막강한 위력을 발휘한다. 열에 대한 저항력을높이기 위해 모든 부품들을 고압 압착 기술로 조립했다.
추운 야외에서 삼각대를 쉽게 들고 다닐 수 있게 이동용 손잡이를 단 센스가 돋보인다.
벨본은 아마추어부터 프로 사진가들의 요구를 충분히 수용하고 있는 중견 삼각대 제조업체다. 벨본에서 내놓은 카본 삼각대 중 고급형에 속하는 카본네오 740은 값도 값이지만 기본 소재가 우수하다는 평을 듣는다.
핵심 소재인 카본 파이버는 프랑스에서 만든 것으로서 강도가 세다. 카본 다리를 연결하는 핵심 부품은 일본에서 만든 마그네슘으로 만들어져, 가볍고 튼튼하다.
다리부분의 카본 파이버는 짓조 제품과 같이 7겹으로 적층시켜 만든 것으로, 뒤틀림이나 충격에 강하면서도 가볍다. 대형 삼각대임에도 값이 60만 원대여서 대형 삼각대가 필요한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욕심을 낼 만하다.
벤로는 중국 신생 메이커지만, 최근 알루미늄 소재의 A 시리즈, 카본 소재의 C 시리즈, 현무암 소재의 H 시리즈 등 다양한 제품을 짧은 기간에 출시해 업계를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값이 싸지만 여러 가지 아이디어와 합리적인 품질로 아마추어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C258은 벤로의 카본 삼각대 중 중급형에 속하고 8겹 카본 파이버를 겹친 다리와마그네슘 소재를 써서 경량화에 성공했다. 나침반, 수평계, 어깨끈 연결 후크, 겨울용 워머 등이 있어 독특하고 아기자기한 삼각대를 좋아하는 유저에게 어필할 만하다.
일각에서는 짓조의 복사본이라는 소문이 퍼져 있는데 얼핏 보면 짓조 삼각대와 디자인이나 스타일이 매우 비슷하다. 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짓조와는 확연히 다르다.
벨본 카본 545는 벨본 소형 카본 삼각대 중에선 비교적 고급형으로 나온 모델로, 무게가 가볍고 최대 높이 141cm라는 촬영 모드를 갖춰 소형이지만 중형 삼각대 같은 느낌을 준다. 다리 밑에는 자체 스파이크가 달려 있어 삼각대를 고정시킬 때 편하며 접사 모드가 있어 낮은 앵글에서도 촬영이 쉽다. 다리에 눈금이 그려져 있어 다리 높이를 맞추기도 쉽다.
벨본 카본 545는 대형 삼각대인 740과 마찬가지로 카본 파이버는 프랑스에서 만들고 주요 부품인 마그네슘재질은 일본에서 생산해 기본적인 강도와 신뢰성을 갖췄다.
일명‘국민삼각대’로 알려진 맨프로토 190 시리즈가 카본으로 새 단장하고 나온 모델이다. 기존의 190 시리즈는 값, 품질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아마추어 작가부터 프로작가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써도 무방할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줬는데, 새로 출시된 190MF4 역시 저렴하면서도 신뢰성 있는 카본 삼각대를 지향하고 있다.
055MF4와 마찬가지로 190MKF는 길이와 무게만 다를 뿐 기능과 특성이 거의 같아 055MF4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20만 원 안팎의 싼값에 190PRO의 신뢰성을 보여준다면 국민삼각대의 명성을 이어갈 수있을 것이다.
트래블러 시리즈는 말 그대로 여행용으로 쓰기 편하게 작고 가볍게 만들었지만 사진 촬영에서는 신뢰할수 있도록 특수하게 설계된 삼각대다. 세계에서 최초로 다리가 180로 꺾여서 접히는 구조를 채택해 작게접을 수 있다. 6x 방식의 카본 복합소재를 써서 강도는 믿을 만하다.
또 그라운드 레벨 시스템이 있어 땅에 거의 눕힐 정도로 삼각대를 내려도 촬영을 할 수 있어 키가 작은 식물의 접사 사진을 찍을 때 아주 편하다. 트래블러는 별도의 접사용 삼각대를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하나의 삼각대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
다양한기능과아이디어, 그리고값으로나뉘어져있는 삼각대들이지만 유저들이 제품 포장을 뜯자마자 가장먼저확인하는것은긁힌곳이나파손의위험이 없는지, 부품이 제대로 붙어 있는지 등의 외견 상태다. 이는곧만듦새를따지는것이라할수있다.
제품의만듦새를보는기준은부품의마감도, 윤활유 처리, 소재의 정밀성 등으로, 삼각대를 오래 쓸수록 차이가쉽게나는부분이기도하다. 부품이육안으로 봤을 때나 작동시켜 봤을 때 소리가 난다거나 잘 맞지 않는다면 정밀도에 영향을 주게 되며, 윤활유가 너무 배어나온다거나 뭉쳐있다면 품질관리가 제대로되지않는다는것을간접적으로드러내는것이다.
삼각대는 다양한 소재의 부품이 서로 연결되어 작동하는 기계인 만큼 곳곳에 윤활유(혹은 그리스유)를 쓴다. 꼭 필요한 곳에 적당량을 사용해야 하지만 정밀도가 부족한 부품을 사용하거나 품질 관리가 정확하게 되지 않는다면 윤활유를 과하게쓰거나제대로닦지않고출시하는경우가있다.
비교한 제품 7가지 모두 시중가 20만 원이상의 라인업으로, 결정적으로 품질이 떨어지거나 하자가 있는 것은 없다. 하지만 일부 삼각대는 신경이 쓰일 정도의 마무리가 아쉬운 점이 발견되었다. 특히 윤활유나 작동부분의 스크래치는 품질관리(QC)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에서 발생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구입할 때 꼼꼼히 체크하는게좋다.
두번째로체크할부분은휴대성, 부가기능, 부속물등의‘편의성’으로 삼각대를 쓰면서 가장 피부에 와닿는요소들이다. 삼각대들은대형, 중형, 소형으로구분할수있지만 작다고 휴대가 간편한 것도 아니고 무겁다고 휴대가 불편한 것도 아니다. DSLR 카메라용 삼각대는 중급만 되더라도 가방에 매다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배낭은 삼각대를 부착하는 기능이 있지만 숄더백이나 하네스를 이용하는 유저들은 반드시 삼각대를별도로메야한다.
편의성은 부가기능, 즉 삼각대에 적용된 갖가지 아이디어도 따져봐야 한다. 메이커마다 각각 아이디어가 다르기 때문에 객관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실전에서 유용한 아이디어와 그렇지 못한 아이디어로구분해가급적객관적으로평가했다.
짓조마운티너는기본적인설계로신뢰성을살리는컨셉으로, 자잘한아이디어보다는실용성에큰주안점을두었다.
벨본카본545는상급기종인카본네오740과공통적인아이디어도있지만약간차이가있다.
짓조 트래블러 GT1550T는 아주 독특한 삼각대로, 소형이지만 중형과 같은 높이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5단으로 펼쳐진다. 간단한 접사 모드가 있고다리가180도로접히기때문에접은상태의길이가아주짧다.
삼각대를사박스를개봉하고비닐포장을뜯으면대개보증서나기타부속물이나온다. 이러한부속품도유저들에게많은도움이된다.
짓조 마운티너와 트래블러를 개봉하면 비싼 값에도 불구하고 보증서와 설명서, 6각 렌치 세트, 그리고 부직포로 만든 파우치 밖에 없어, 의외로 놀라게 된다. 파우치는 별 쓸모가 없고(자동차 트렁크에 넣을 때 긁히지 않도록 하는 용도 정도) 정작 유저들이 필요한 스트랩이나 가방이 빠져 있어 아쉬움이 크다. 옵션으로 구매할 수 있지만 짓조 제품은 액세서리 또한 값이 만만치 않아 많은 부담이 된다.
이제 마지막 평가 항목인 신뢰도에 대해 정리할 차례다. 신뢰도는 무게대비 지지하중, 편향 하중 지지도, 부품 신뢰도 등의 영역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단, 자체무게대비 지지하중은 제작사에서 밝힌 수치를 인용할 수밖에 없다. 지지하중을 엄밀히 측정하려면 삼각대에 과부하를 걸어 조인트가 풀려 다리가 접히거나 꺾이는 것을 측정해야 하지만, 리뷰 사정상 그런 방법을 채택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삼각대의 강도 실험도 이와 유사한 기준때문에측정하기어렵다.
짓조/벤로/벨본 740에서 채택하고 있는 나사 조임 방식과 맨프로토/벨본 545에서 채택하고 있는 레버 방식(방송용 ENG카메라도 레버 방식)은 강도 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고하지만 막상 사용할 때는 나사 조임 방식이 더 편하기 때문에 최근 출시되는 삼각대는 나사 조임 방식이 많다.
부품의 신뢰도는 부품의 재질이나 결합방식에 있어 결함이 있거나다소개선되어야할사항들을체크한것이다. 삼각대는그자체로도 가격이 부담되지만 비싼 카메라를 올려야 하므로 세세한 부분의 신뢰성이라도 떨어진다면 카메라 낙마사고와 같은 사고(?)를 초래할수도있기때문이다.
편향하중지지테스트는 말그대로삼각대를펼쳐놓고한쪽방향으로 만힘을줘서무게중심을흐트러뜨릴경우삼각대가얼마의무게까지 이겨낼 수 있느냐는 한계를 측정하는 것으로, 필드에서 자주 일어나는삼각대전복사고에관한실험이다.
이 실험을 위해서 무게추를 달 수 있는 튼튼한 바, 무게 추, 그리고 체결력이 강한 헤드(이 실험에서는 마킨스 볼헤드 M10을 사용)를 이용했다. 실험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삼각대를 펼친 뒤 무게 추를 달 수 있는 바를 체결하고(펼친 삼각형의 꼭지점이 아닌, 변을 향해 무게 추바를 돌림) 무게 추를 하나씩 추가해 삼각대가 기울 때까지를 측정했다. 삼각대가 쓰러지면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울어지기 시작하면재빨리쓰러지는삼각대를잡아야만했다.
다시 말해 대형 삼각대를 제외하고 중소형 삼각대는 다리의 굵기, 펼쳐진 각도와 길이, 스파이크(고무발)의 형태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평향 하중을 지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이 실험 결과 드러났다. 따라서 거친 필드에서 거대한 장망원경으로 촬영하거나 다소 기울어진 곳에서 촬영할 경우 장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대형 삼각대를 써야 할필요가있다.
무게대비 하중과 편향지지 하중에 있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짓조 마운티너를 4.5점을 기준으로 해, 다른 삼각대들의 점수를 상대적으로 평가했고, 부품 신뢰도는 손으로 만지고 육안으로 판단한 기준으로평가해점수를매겼다.
 | 『DCM』은 삼각대 7가지의 세부 비교를 마치고 부분별 평가를 합산해 가장 우수한 제품을 골랐다. 이번 테스트에 쓰인 삼각대들은 모두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판단해 값은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 다시 말해 이번 테스트에쓴삼각대 중어느것을사도가격대비성능비를이끌어낼수있다는말이다 짓조 마운티너 3540L은 2kg에 못 미치는 가벼운 무게에 가장 높은 지지하중을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휴대성을 제외한다면 부품의 신뢰성, 만듦새 등 거의 모든 부분에 있어 상위권의 점수를 얻었다. 마운티너는 복잡하거나 실제 필드사진 촬영에서는 불필요한 기능을 거의 없애고 꼭 필요한 기능을 갖춰 신뢰도가 높다. 사진을 취미로 하는 유저라면 한번정도거쳐가도좋을장비라생각된다. |